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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AI가 AI 코딩 플랫폼 커서(Cursor)와 공동 개발한 첫 번째 AI 모델을 이르면 8일(현지시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 인포메이션은 7일 내부 직원들에게 전달된 메모를 인용, 스페이스XAI와 커서가 공동 개발한 AI 모델이 수요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모에 따르면, 양사는 이 모델을 주초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모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날짜를 미루고 최종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새 모델은 빠른 정보 처리 속도가 강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8'과 오픈AI의 'GPT-5.5'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모델이 스페이스XAI가 준비 중인 차세대 모델 '그록(Grok) 4.5'인지 아니면 별도 코딩 모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달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직원들이 공동으로 그록 4.5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커서를 개발한 애니스피어의 마이클 트루엘 CEO는 최근 행사에서 "x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콜로서스(Colossus)'에서 처음부터 학습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과 직접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은 스페이스XAI와 커서의 첫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기업용 AI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커서를 600억달러(약 90조원)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커서는 AI 코딩 분야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와 경쟁하고 있지만, 대규모 컴퓨팅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스페이스XAI와의 결합으로 초대형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체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코딩 시장은 현재 생성 AI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가진 영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스페이스XAI는 커서 인수를 통해 AI 코딩 생태계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페이스XAI는 관련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커서도 구체적인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