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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에 자체 AI 코딩 모델 적용을 확대하며 기업용 AI 코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는 26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AI 코딩 모델 'MAI-코드-1-플래시(MAI-Code-1-Flash)'를 깃허브 코파일럿 비즈니스와 깃허브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정식 출시했다.

빠른 응답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을 앞세워 대규모 개발 환경에서 반복적인 AI 코딩 작업을 지원하는 모델로, 기업용 깃허브 코파일럿에 MS의 자체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MAI-코드-1-플래시는 MS가 자체 개발한 경량 코딩 특화 모델이다. 일반적인 AI 모델과 달리 코드 생성과 자동화된 에이전트 기반 개발(agentic coding) 작업에 최적화됐으며, 짧은 응답 지연시간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코드 작성과 수정 작업에서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복잡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 개발팀을 겨냥해 빠른 코드 완성과 코드 설명 기능을 제공하며, 대규모 개발 환경에서 많은 요청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빠른 응답성과 안정적인 코드 생성 성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기업 고객은 깃허브 코파일럿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관리자가 코파일럿 설정에서 MAI-코드-1-플래시 정책을 활성하면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MS는 이 같은 정책 기반 활성화 방식을 통해 기업이 새로운 모델의 도입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조직별 AI 사용 정책과 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MAI-코드-1-플래시는 지난 6월 초 '빌드'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MS의 자체 AI 모델(MAI) 제품군 가운데 하나다. 이후 개인용 깃허브 코파일럿을 시작으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Code), 코파일럿 CLI, GitHub.com 채팅, 깃허브 모바일, 비주얼 스튜디오, 젯브레인 IDE, 이클립스, X코드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으며,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기업용 고객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자체 벤치마크에 따르면, 'SWE-벤치 프로'에서 51.2%를 기록해 '클로드 하이쿠 4.5'의 35.2%를 앞섰으며,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는 최대 60% 적은 토큰으로 동일한 작업을 수행했다. 다만 이 수치는 MS가 자체적으로 측정한 결과로, 독립 기관의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요금은 깃허브 코파일럿의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에 따라 제공업체 요금표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0.75달러, 캐시된 입력 토큰 100만개당 0.075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4.50달러다.

MS는 MAI-코드-1-플래시를 최고 수준의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모델이 아니라, 일상적인 코딩 작업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로 포지셔닝했다.

거대한 코드 저장소를 분석하거나 복잡한 아키텍처 설계, 보안에 민감한 대규모 코드 변경에는 더 큰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반복적인 코드 생성과 수정, 설명 등 대부분의 개발 업무에서는 높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