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윈도우와 맥OS에서 제공되던 '챗GPT' 데스크톱 앱이 리눅스로 확대되면서 주요 데스크톱 운영체제 전반에서 챗GPT와 '코덱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출시는 리눅스 커뮤니티와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오픈AI가 응답한 결과다.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리눅스용 챗GPT 앱을 프리뷰 버전으로 전 세계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눅스가 데스크톱 앱 출시와 관련해 가장 많은 요청을 받아온 플랫폼 가운데 하나였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챗GPT와 코덱스를 모든 주요 데스크톱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앱에서는 기존 챗GPT의 기본 기능을 비롯해 업무용 기능인 '챗GPT 워크'와 개발자용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리눅스 이용자들도 별도의 웹 브라우저를 거치지 않고 데스크톱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문서 작업과 업무 지원, 코딩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원 운영체제는 데스크톱 환경의 우분투(Ubuntu) 24.04 및 26.04 LTS, 데비안(Debian) 13, 페도라(Fedora) 43 및 44다.

리눅스 생태계에는 수백개의 배포판이 존재하지만, 오픈AI가 지원하는 주요 배포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여러 파생 배포판에서도 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출시는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리눅스 환경에 챗GPT와 코덱스를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눅스는 개발자와 서버·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인 만큼, 오픈AI는 데스크톱 앱을 통해 개발자들의 AI 도구 접근성을 높이고 코덱스 활용도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리눅스 지원에서 경쟁사보다 약 한 달 늦었다. 앤트로픽은 앞서 지난달 리눅스용 클로드 데스크톱 앱을 출시했다. 앤트로픽의 앱은 우분투 22.04 이상과 데비안 12 이상을 지원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