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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4’가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와 아레나(Arena) 등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솔라 프로는 13일 공개된 AAII에서 42점을 기록, '솔라 프로 3'의 14점에서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

이는 싱킹 머신 랩(TML)의 최신 오픈 모델 잉클링(42점)과 비슷한 수준이며, 샤오미의 플래그십 모델 '미모-V2.50프로(43점)'의 바로 뒤다.

가장 큰 개선을 보인 부분은 에이전트 기반 작업과 장기 컨텍스트 작업이다. '터미널-벤치 v2.1'은 12%에서 57%로, 'AA-LCR'은 31%에서 71%로, '타우3-뱅킹'은 9%에서 23%로 향상됐다.

실제 에이전트 작업을 측정하는 'GDPval-AA v2'에서는 Elo점수 1276점으로, 이전 버전의 498점을 2.5배 이상 넘어섰다.

다만 솔라 프로 3보다 토큰 효율성이 높지만, 지능 수준에 비해 여전히 토큰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평가 플랫폼 ‘에이전트 아레나(Agent Arena)’에서도 국내 기업 최초로 순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 벤치마크는 장기적인 에이전트 작업에서의 ‘모델 순수 개선도’를 측정한다. 즉, 평균 모델 점수에 비해 작업 결과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측정한다.

솔라 프로4는 아레나 44위로 진입, ‘미니맥스 M2.7(43위)’과 ‘네모트론 3 울트라(45위)’ 등의 모델과 동등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코딩 성능 벤치마크인 ‘코드 아레나’에서는 74위, 텍스트 작업 측정 벤치마크 ‘텍스트 아레나’에서는 166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2차 평가 모델인 ‘솔라 오픈 2’의 모델 기반을 활용해 에이전틱 성능을 더 업그레이드한 결과다.  

특히, 업스테이지가 구축해 온 오피스버스(OfficeVerse)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솔라 오픈 2 개발 단계부터 만들어 온 자체 파이프라인으로, 실제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11개 산업 도메인, 12개 태스크 유형의 사무 업무를 합성하고 작업마다 성공과 실패를 채점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업무가 흘러가는 형태 그대로 모델을 훈련하고 검증한 것으로, 한국어 사무 업무를 평가하는 'Ko-GDPval'도 이 작업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4는 불과 몇 달 만에 솔라 프로3 대비 최대 4.8배 성능 향상이 있었다”라며 “이 속도면 키미, 큐원, 딥시크 등의 모델과 대등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솔라 프로 4는 오픈라우터 등록 이틀 만에 500억 토큰 이상 판매되는 등 고효율·고성능 모델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9월11일까지 진행되는 90%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03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12달러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 중이다.

이러한 사용량 급증은 단순한 가격 할인 영향뿐만 아니라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된 모델 본연의 우수한 성능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