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에 100억달러(약 14조15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제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텍사스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6년 착공해 2028년 공사를 마치고 2029년 1분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회계감사관실에 제출된 일자리·에너지·기술·혁신법(JETI) 세제지원 신청서를 통해 포트벤드 카운티 라마 통합교육구 일대에서 '프로젝트 크리스털 선(Project Crystal Sun)'이라는 태양광 제조시설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도별 투자액은 2026년 23억3377만달러(약 3조3000억원), 2027년 32억8950만달러(약 4조6600억원), 2028년 44억9283만달러(약 6조3700억원)다. 총투자액은 101억1610만달러(약 14조3500억원)로 잡혔다.

공장에서 태양전지나 조립형 태양광 모듈을 생산해 유틸리티급 발전소와 상업용·분산형 태양광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이다. 세제지원 대상 설비에는 잉곳·웨이퍼 제조장비와 코팅, 금속화·인쇄, 태양전지 검사, 자동화·자재이송 설비 등이 포함됐다.

최종 설계에 따라 생산 품목과 공정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잉곳과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제조공정의 일부나 전부를 미국 안에 구축하는 대규모 태양광 공급망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청서에 첨부된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공장이 완전 가동하면 정규직 고용은 9712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 규모는 2029년 1942명에서 단계적으로 늘어 2033년 9712명에 도달하고, 건설 기간에는 최대 1147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테슬라는 JETI에 따른 과세가액 제한과 지방정부 차원의 세제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신청서에서 세제지원이 제공되지 않으면 포트벤드 부지의 사업성이 다른 후보 지역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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