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단일 전력소비처인 알루미늄 제조업체 토마고알루미늄(Tomago Aluminium)이 2028년 이후 제련소 가동을 위해 약 3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와 전력 유연성 자원을 확보한다. 호주 연방정부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는 이를 위해 25억 호주달러(약 2조5000억원)를 지원한다.

호주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NSW주 정부는 2029년부터 10년간 최대 12억2500만 호주달러(약 1조2500억원)를 부담한다. 토마고알루미늄도 제련소 설비에 최소 11억 호주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한다.

지원은 2028년 말 종료되는 기존 전력공급계약 이후에도 제련소를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토마고알루미늄은 전력비가 전체 운영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전력가격 상승으로 2029년 이후 사업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가동 중단을 고려해왔다.

새 전력조달 체계는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약 3GW의 신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저장장치와 가스발전 등으로 출력 변동에 대응한다. 자체 투자금 가운데 1억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추가 탈탄소화와 전력수요반응에 투입해 전력망 수급이 빠듯할 때 제련소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토마고 제련소는 연간 최대 59만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며 호주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한다. 직접고용은 1000명 이상이며 정부는 헌터 지역의 간접고용 약 5000명도 이번 합의를 통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운영 성과는 2029년부터 적용될 전력조달 구조와 신규 재생에너지·저장설비 건설 일정에 좌우될 전망이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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