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수집 서비스에서 59만9000달러(약 8억4848만원)의 매출을 확보하며 AI 기술의 로보틱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현지법인 솔트룩스테크놀로지(SLT) 전체 매출의 약 68%를 차지하는 성과다.

로보틱스 데이터는 로봇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를 학습시키는 핵심 기반이다. 솔트룩스는 베트남 법인의 데이터 수집·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대상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언어·지식 중심 AI에서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영역까지 사업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SLT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87만6000달러(약 12억4024만원)로 전년 동기(40만7000달러) 대비 115% 증가했으며, 글로벌 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9만7000달러(약 8억4547만원) 늘어났다.

최근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 기술력이 물리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피지컬 AI 연구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로보티즈, 유일로보틱스, 에이지봇, 아이엘, 딥로보틱스 등의 기업과 협력해 하드웨어에 '뇌'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본사 차원의 전체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 87억2000만원, 누적 계약 규모 18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20년 이상 축적한 온톨로지 지식관리 기술을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 및 에이전트 스튜디오 등과 결합해 공공·금융·국방·제조 등 산업 전반에 AX 서비스를 적용해온 결과다. 생성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이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시스템 구축과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며 올해 원전·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에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선제적인 AI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 확충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