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고수온 대응 양식품종으로 부세 종자 20만마리를 여수 거문도와 완도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분양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까지 부세 종자 20만마리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세는 30도 이상 고수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성장 속도가 빠른 어종으로, 조피볼락 등 기존 양식어종의 고수온 피해를 보완할 대체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의 해상가두리 부세 종자 공급량은 2022년 1만5000마리에서 2023년 10만마리로 늘었고, 2024년부터는 매년 20만마리 규모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완도 지역에 인공종자 10만마리가 처음 입식됐다.
부세는 약 18~20개월 안에 300g 안팎으로 출하할 수 있다. 현재 여수 화태·거문도와 고흥 해역 등을 중심으로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경제성도 높아지고 있다. 수협 위판가격은 2022년 350g 안팎 기준 kg당 6500원에서 2026년 kg당 1만7867원으로 상승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은 2027년 민간 종자생산 어가에 대한 수정란 공급량을 기존 6000cc에서 1만cc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체 종자 생산·공급량도 20만 마리에서 30만마리로 확대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최근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에게 부세가 실질적인 대체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종자 공급과 양식기술 지원을 통해 현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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