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랩스의 대표 기술인 AI 영상 이해, 검색의 사용이 더 쉬워졌다. 개인 혹은 기업 및 기관이 소유한 영상을 데이터베이스 연결 없이 즉시 검색에 활용할 수 있다.

멀티모달 영상 이해 AI 전문 트웰브랩스는 아마존 베드록 관리형 지식 베이스(Amazon Bedrock Managed Knowledge Base)에 영상 임베딩·검색 모델 마렝고(Marengo)를 등재했다고 11일 밝혔다. 

관리형 지식 베이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찾아 쓸 수 있도록 수집부터 색인, 검색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대신 처리하는 서비스다. 오늘부터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영상 모델이 등재된 사례는 ‘마렝고’가 처음이다. 이용자는 별도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원하는 장면을 문장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페널티킥 장면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수천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해당 구간만 곧바로 제시되는 식이다. 

기존에는 이런 검색을 구현하려면 프레임 추출과 음성 텍스트 변환, 임베딩 생성을 각각 처리한 뒤 이를 별도 데이터베이스로 연결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했다. 화면과 소리, 대사에 담긴 정보를 개별적으로 색인하고, 이용자의 질문이 어느 정보를 향하는지 판단해 결과를 통합하는 과정 역시 직접 설계해야 했다.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이 관리형 서비스로 대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Amazon S3) 등의 저장소를 연결하면 몇 달이 아닌 ‘몇 분’ 만에 영상 검색을 시작할 수 있다. 영상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 금융과 의료, 공공처럼 규제가 까다로운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 활용에 나선 고객도 있다. 아이코닉(Iconik)은 백라이트(Backlight)의 클라우드 네이티브·API 퍼스트 미디어 자산 관리(MAM) 플랫폼으로, 아마존 베드록 관리형 지식 베이스로 마렝고를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 트웰브랩스의 영상 검색 기술이 아이코닉 플랫폼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9월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BC 2026’에서 마렝고와 아이코닉 연동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니 니콜로풀로스 트웰브랩스 전략적 파트너십 총괄은 “AWS와 긴밀히 협력해 영상 검색 도입을 가로막던 가장 큰 걸림돌을 없앴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