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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MS 워드(Microsoft Word)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AI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아도 워드 안에서 메모를 바탕으로 문서 초안을 만들고, 까다로운 문장을 정리하거나 오탈자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문장 수정안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MS 워드에 챗GPT를 통합하고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전체 요금제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챗GPT는 워드 작업 창 옆에 표시되는 사이드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작성해 둔 메모를 바탕으로 문서 초안을 만들거나 길고 복잡한 문서를 요약할 수 있으며, 선택한 문장을 수정하거나 어조와 구성을 바꾸는 작업도 지원한다. 제목과 소제목을 조정하고 문서의 서식 및 형식 문제를 찾아 수정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문서 편집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 AI 기능을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용자는 워드에서 작성 중인 문장을 선택한 뒤 챗GPT에 수정을 요청하거나 문서 전체를 분석하도록 할 수 있어 초안 작성과 편집, 교정 과정을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이 기능은 무료 플랜을 포함해 모든 챗GPT 요금제에서 제공된다. 다만 각 사용자의 요금제에 적용되는 토큰 및 사용량 제한이 그대로 적용된다.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워드에서 사용한 만큼 해당 사용량에서도 차감된다.

워드에서 챗GPT를 사용하려면 MS 마켓플레이스에서 '챗GPT 애드인'을 설치한 뒤 워드에서 챗GPT를 열고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앞서 엑셀과 파워포인트에 제공된 것과 같은 MS용 챗GPT 애드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업용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챗GPT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워드에서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는 'GPT-5.6 솔'을 워드에서 2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워크스페이스 관리자는 챗GPT 관리자 콘솔에서 워드 접근 권한을 켜거나 끌 수 있고, MS365 관리자도 챗GPT 애드인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 10월1일부터는 워드 접근 권한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특히 앤트로픽이 전날 클로드 안에서 문서를 직접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클로드 문서(Claude Docs)’를 공개한 직후 오픈AI가 워드 통합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두 회사 간 경쟁도 주목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