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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월 500달러(약 68만원)에 달하는 최상위 요금제 ‘챗GPT 프로 맥스(ChatGPT Pro Max)’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AIPRM의 리드 엔지니어 티보르 블라호는 24일(현지시간) 챗GPT의 비공개 프런트엔드 설정에서 프로 맥스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테스팅카탈로그 등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프로 맥스의 가격은 월 500달러다. 일부 지역에서는 부가가치세(VAT)가 포함돼 600달러로 표시될 수 있다.

기존 챗GPT 프로 요금제와 비교해 새롭게 확인된 핵심 기능은 ‘가장 빠른 챗GPT 워크와 코덱스(Fastest Work and Codex)’다. 사용 한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수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요금제는 단순히 사용량을 늘리는 대신 장시간 실행되는 복잡한 작업의 처리 속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챗GPT 워크와 코덱스를 이용할 때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우선 배정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프로 맥스의 초고속 처리 경로에 저지연 AI 컴퓨팅 업체 세레브라스의 인프라가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 유출 정보에 기반한 추정이다.

프로 맥스가 실제 출시되면 기존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보다 2.5배 비싼 요금제가 된다. 고성능 AI를 업무에 직접 활용하는 기업이나 전문 사용자에게는 처리 속도를 높이는 대신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도 새로운 요금제의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오픈AI는 고성능 모델과 에이전트 기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월 200달러 프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프로 맥스는 단순한 ‘무제한’ 요금제의 상위 버전이라기보다, 가장 빠른 추론 자원에 우선 접근할 수 있는 별도의 프리미엄 계층이 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열리는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에서 프로 맥스의 출시 여부와 가격, 기능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