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스먼 | 위키북스
2026년 6월 12일
저자는 코넬대 교수로서 프롬프트와 파이썬을 활용하여 텍스트, 테이블,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까지 분석하는 실무 기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를 다룬 책이 늘어나면서 영풍문고 IT 서가의 풍경도 세분됐다. 한 번의 질문을 잘 쓰는 법을 다루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서, 외부 문서를 검색해 붙이는 RAG 실습서, 특정 프레임워크로 에이전트를 띄워 보는 입문서가 각자 칸을 차지한다. 위키북스가 지난 6월 12일 펴낸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위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데니스 로스먼 지음, 류광·307번역랩 옮김)은 이 세 칸에 흩어진 기술을 하나의 설계로 묶는다. 여러 에이전트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근거를 넘겨받으며 어디서 걸러져야 하는지를 '컨텍스트 엔진'이라는 구조물로 짓는 것이다.
이원준 영풍문고 기술부문 MD는 비교의 기준을 이렇게 세웠다. "프롬프트 책의 관심사가 문장 하나라면 이 책의 관심사는 그 문장이 놓일 자리 전체"라며 "의미 청사진을 그리는 1장에서 표준 통신 규약으로 에이전트를 잇는 2장, 요약자 에이전트로 컨텍스트를 줄이는 6장까지 흐름이 한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부제처럼 더 적은 토큰으로 일하게 만드는 법을 구조로 보여 주는 책은 드물다"고 말했다.
7장은 검증 가능한 인용을 붙인 RAG와 프롬프트 주입 방어를, 8장은 모더레이션과 지연시간, 정책을 다룬다. 저자는 트랜스포머와 RAG를 주제로 여러 권의 기술서를 써 온 AI 엔지니어로, 초기 대화형 에이전트와 임베딩 관련 특허 이력을 갖고 있다.
다만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두고는 두 MD의 생각이 달랐다. 이 MD는 "부록에 컨텍스트 엔진 레퍼런스와 연습 문제 해답까지 붙어 있는 실습서"라며 "유리 상자를 직접 조립해 봐야 왜 투명해야 하는지가 손에 잡힌다. 코드를 건너뛰면 이 책의 절반을 놓친다"고 했다.
권기원 영풍문고 서적팀 팀장의 독법은 반대편에 있다. "에이전트 도입을 결정하는 리더라면 코드를 전부 따라갈 필요는 없다"며 "법률과 마케팅에 적용한 9장의 사례와 프로덕션 전환 로드맵을 담은 10장을 먼저 읽고, 우리 조직에서 어떤 에이전트가 어떤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지 그림부터 그려 보는 쪽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조립부터 할지 설계도부터 볼지는 독자가 선 자리에 달렸다. 분명한 것은 에이전트의 수가 늘수록 모델의 성능보다 에이전트 사이를 흐르는 맥락의 질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출간 넉 달이 지난 지금 영풍문고가 이 책을 다시 서가 앞쪽으로 꺼낸 이유도 거기에 있다.
■ 추천 도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위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 데니스 로스먼 지음 | 류광·307번역랩 옮김
- 위키북스 | 2026년 6월 12일 출간 | 404쪽 | 정가 32,000원
- ISBN 979115839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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