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온디바이스용 신경망처리장치(NPU) 'DX-M1'의 상업용 구매주문(PO)이 지난 1년간 글로벌 10여 개 국가·지역에서 총 77건, 1300만달러(약 184억원)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DX-M1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온디바이스용 NPU로 삼성전자 5나노 공정으로 양산되고 있다. 저전력 환경에서 영상·비전 AI를 구동해야 하는 CCTV,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다양한 엣지 AI 시스템에서 활용 중이다.
올해 7월 말 누적 매출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최근 4개월간 주문이 전체의 약 62%를 차지하며, 기술 검증(PoC)을 넘어 실제 제품 양산·납품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 바이두와 광학문자인식(OCR) 및 머신비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대만에서는 산업용 컴퓨팅 기업 'AAEON'과 협력 중이며, 레노버와는 AI 엣지서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딥엑스는 관련 분야 특허 500건 이상을 보유 중이며, DX-M1 양산에서 90% 수준의 수율을 달성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반도체 'DX-M2'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2나노 공정으로 최대 5W의 극소 전력으로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시제품 웨이퍼를 확보해 초기 고객 제공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AI 반도체의 경쟁력은 고객의 실제 제품에 적용되고 지속적인 주문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증명된다"라며 "지난 1년간 확보한 양산 경험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개발한 AI 반도체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hwkim@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