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통합특별시 동부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순천시보건소는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밭일, 텃밭 가꾸기, 등산, 산책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는 최근 고열과 어지러움, 헛구역질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진료 과정에서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급감한 소견이 확인됐고, 이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SFTS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병 전 잠복기로 추정되는 기간에 밭 등에서 야외 농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농작업이나 등산, 텃밭 가꾸기, 산책 등 야외활동 중 감염될 수 있으며,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는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률이 높다. 현재까지 국내외에 효과적인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과정에서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순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진 만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긴 옷, 모자, 토시,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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